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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뉴진스는 없다…하니 복귀·다니엘과 결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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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2. 29. 13:20

민지, 어도어와 논의 중…다니엘은 계약 해지 통보
해린·혜인·하니는 복귀 확정…완전체 복귀는 끝내 무산
뉴진스
뉴진스/어도어
뉴진스 멤버 하니가 해린, 혜인에 이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하며 팀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다니엘은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고, 민지는 여전히 소속사와 논의를 지속 중이다.

29일 어도어에 따르면 하니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 대화를 나눴으며, 지난 일들을 되짚고 사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도어 측은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당사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니엘에 대해서는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복귀 논의가 최종 결렬됐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 및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멤버들이 오랜 시간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에 노출되면서 회사에 대한 오해가 깊어졌고, 결국 분쟁으로 이어졌다"면서 "사실관계에 기반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본격화됐다. 당시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어도어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함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두 사건 모두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해린과 혜인이 가장 먼저 어도어와 대화를 통해 소속사로 복귀했고 하니·민지·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내비쳤으나 어도어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 명이 먼저 복귀하겠다고 했더라도 기다렸어야 한다. 한 번에 발표해야 팬덤이 혼란스럽지 않다"며 어도어 측의 조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하니는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했고 다니엘은 계약 해지로 소속사를 떠났다. 민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며 과거 다섯 명이 함께했던 뉴진스의 '완전체'는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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