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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본 안동시 길안면 일대의 사과원을 포함해 청송군 현동면, 포항시 기북면 등 경북도가 발굴한 3개소가 모두 선정됐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및 농가 고령화에 대응한 신품종 및 수형 전환, 정보통신기술(ICT)장비·무인화 시설·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10개소 가운데 경북도가 3개소 61㏊가 선정돼 전국 최다 사업량을 확보했다.
이들 과원은 3년간 개소당 사업비 47억원을 지원 받아 스마트 과원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과 함께 경북형 평면 사과원 전환도 서두른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25일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경북형 평면 사과원(초밀식+다축)'을 미래 사과산업 모델로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도 사과재배 면적의 30%인 600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현재까지 1548㏊가 평면 사과원으로 바뀌었다.
도는 내년에는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을 위해 144억원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