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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서부권 유동인구 300만 눈앞…관광벨트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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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2. 11. 10:02

서부면 관광지 212만 명 집계 연말까지 대폭 증가 전망
서부해안 일대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유동인구 증가 견인
11일 (홍성군,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연간 유동인구 300만 돌파)_홍성군 서부권 관광명소의 밤모습 (1)
홍성군 서부권 관광명소 야경./홍성군
충남 홍성군 서부면 관광지 방문객이 9개월간 212만 명으로 집계되며 연내 3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은 서부권 관광벨트 조성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지 유동인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이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1월부터 9월까지 서부면 관광지 유동인구는 212만 70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66만 명보다 46만 명(2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10~12월 방문 흐름에 전년 증가율을 반영할 경우 올해 처음으로 300만 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가 유동인구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예년 대비 방문이 적었던 6~8월 비성수기 구간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군은 여름철 방문 확대가 사계절 고른 관광 수요를 만드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추진 중인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전환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부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인 남당항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당항 유동인구는 올해 9개월간 78만6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13만 명을 기록해 2023년부터 시작된 연 100만 명대 방문 흐름을 3년 연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남당항의 연평균 유동인구가 74만 명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성장세는 2022년부터 본격화된 서부해안 관광 개발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연간 20만 명 이상을 끌어들이며 관광벨트 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남당무지개도로 등 해안 기반시설 확충, 야간경관 콘텐츠 도입, 언론·SNS 홍보 확대 등이 방문 동기를 높이며 전반적인 유동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영 군 체육관광과장은 "서부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기존 관광지의 변화와 궁리에서 남당항으로 이어지는 해양·자연 자원의 연결성 강화가 지역 방문객 확대의 핵심 배경"이며 "특히 이러한 변화는 홍성군 관광 브랜드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환경 조성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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