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 2주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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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생애돌봄: 임산부' 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양영준·김운자 부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생애돌봄은 취약 산모의 분만 직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 통합돌봄모델이다. 구는 취약 대상자 발굴과 행정 연계를 맡고, 삼육서울병원은 분만과 의료 기반 돌봄을 담당한다. 민간단체 아드라코리아는 가정 형편을 고려한 심의와 예산 집행을 맡아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 46분 삼육서울병원에서 3.5kg 여아를 자연분만했다. 집안 형편과 남편의 장기 치료 등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려웠지만, 생애돌봄 1호 대상자로 선정되며 산후조리원 2주 이용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개인에게만 떠넘기는 방식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공공·의료·민간이 책임을 나누는 지역 돌봄 구조를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