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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950원대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론칭했다. '탄력 광채' 라인을 시작으로 '수분 진정', '영양 장벽'까지 3탄을 연달아 선보이며 스킨케어 라인업을 넓혔다. 특히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광채 아이앰플'은 마사지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한 고기능 제품으로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인기 확산에 따라 이마트는 '허브에이드', '원씽', '다나한' 등 피부 고민별 이마트 단독 브랜드를 매달 내놓으며 총 10여 개 브랜드, 누계 16만5000개 이상을 판매했다. 지난달엔 용산점에 ''매일의 피부관리, 4950원 뷰티샵'이란 전용 인테리어 집기를 갖춰 체험형 매장을 도입했고, 은평·왕십리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출시 상품은 남성 기능성 라인이다. 토니모리와 협업한 '더마티션' 브랜드로 총 9종을 선보이며 면도·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 진정을 돕는 '오메가 라인 4종'을 새롭게 내놨다. 이마트는 해당 라인으로 남성 스킨케어 수요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도 이어졌다.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1탄 8종은 지난 7월 몽골 이마트 5개 매장과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 3곳에 수출됐다.
정수민 이마트 화장품 바이어는 "'4950원'이라는 가격이 스킨케어 브랜드 기준에서 매우 저렴하지만, 성분은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며 "런칭 첫 해에 빠른 속도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실시간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등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6년부터 4950원 전략을 화장품 외 범위로 확장한다. 첫 적용 분야는 샴푸·린스 등 헤어케어 제품과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다. '닥터그루트 탈모+두피 토탈케어 라인 샴푸·컨디셔너 세트',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 등이 이마트 단독으로 나온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도 이마트 전용 상품으로 개발된다.
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 담당은 "'4950원'은 단순한 가격정보를 넘어 이마트 일상용품만의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며 "새해에는 헤어케어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일상용품에 4950원의 가치를 넣은 우수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1] 이마트 4,950원 화장품 브랜드 진열모습](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03d/20251203010002999000163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