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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치보복·독재 종착역은 자멸…내란몰이만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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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2. 01. 09:45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정치보복과 독재의 종착역은 자멸"이라며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베네수엘라가 어떻게 망국의 길로 갔는지 똑똑히 기억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은 끝까지 내란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청래 대표가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심사에 대해 직접 나서서 사법부를 겁박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로 화살이 향할 것이라는데 늘상 하던 대로 좌표를 찍어서 개딸들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3대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특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성과도 없이 예산만 왕창 쓰는 돈 먹는 특검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정치특검에 266억 원 혈세를 퍼붓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지만 맹탕수사, 실패한 특검으로 이미 판명됐다"고 비판했다.

또 "세 특검의 구속영장은 절반이 기각됐고 강압수사를 벌이다가 죄 없는 공무원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며 "언론쇼와 과잉 수사 말고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그런데도 추가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거짓공세와 정치공작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사법부 겁박에도 내란몰이가 뜻대로 되지 않자 내란전담재판부 추진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며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사를 골라 자기들 뜻대로 인민재판을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난 민심 경고에 귀를 귀울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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