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다음 달 2일 추경호 구속영장 심사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내달 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서관 321호 법정에서 추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심리는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 공지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