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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가계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예대금리차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출 옥죄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는 1.678%로 전월(1.696%) 대비 0.0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0.1%포인트 떨어진 1.97%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9월 4.42%에서 10월 4.35%로 0.07%포인트 내렸고 이것이 예대금리차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1.41%를 기록했으며, 신한은행은 9월과 같은 수준의 예대금리차(1.78%)를 유지했다.
하나·우리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1.59%, 우리은행이 1.64%로 전월보다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금리가 하나은행은 0.1%포인트, 우리은행은 0.09%포인트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가계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출 허들이 더 높아질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올해 실행되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