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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40년 전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주민의 아픔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충주댐이 완성될 수 있었다"며 "그분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과 주민의 권익을 위해 더 책임 있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로 인해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이 겪어 온 불편과 제약을 언급하며 "댐 주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개발행위 제한 속에서 많은 불편과 제약을 감내해 왔다"며 "지역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천이 충주댐 조성으로 가장 큰 피해를 감수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또 청풍호의 지리적·행정적 정체성을 언급하며 "청풍호는 제천이 오랫동안 품고 가꿔 온 소중한 자연 자산"이라며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환경 자원으로 자리 잡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주댐 수역 중 제천 구역에 해당하는 모든 구간은 '청풍호'로 불려야 한다"며 "그동안 왜곡되거나 약화해 온 제천과 청풍호의 정체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청풍호를 중심으로 수변 공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관광 활성화 및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개발 제한과 규제가 지역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며 "청풍호 일대가 국가적 수자원 확보에 이바지해 온 만큼, 제천 역시 균형 있는 발전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