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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가 초록빛으로”…서울시, ‘매력·동행가든’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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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1. 20. 13:40

서울시, 2년 만에 1010곳 조성…목표 1년 앞당겨 초과 달성
생활권 곳곳에 정원 확산…‘걸어서 5분’ 녹지 접근
연말까지 140곳 추가 조성
1. 가로정원(성동구)
성동구 고산자로 한뼘정원. /서울시
시청역 직장인들이 점심시간마다 도심 숲길을 걷고, 신림동 대학생들이 공원과 하천 정원을 지나 등교하는 풍경이 일상이 됐다. 도심 어디서나 5분만 걸으면 정원을 마주할 수 있는 '5분 정원도시'가 서울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에 1007곳의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가 1년 앞당겨 조기 완성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140곳을 추가 조성해 목표 대비 115%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 어디서든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정원을 만드는 '정원도시 서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새롭게 바뀐 부지는 모두 68만㎡(약 2만500평)로, 이는 여의도공원(23만㎡)의 3배, 국제 규격 축구장(7140㎡) 약 95개에 달하는 규모다.

1. 구조물 녹화(강서구)
강서구 고가 아래 물빛정원. /서울시
시는 계절마다 특색있는 정원을 연출하기 위해 개화 시기를 달리한 교·관목 113만8502주, 초화류 408만7225본을 심었다. 아울러 68만㎡ 규모의 녹지가 조성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약 469톤 감축 효과도 거뒀다.

조성 속도가 빨라진 배경에는 시·구 협업이 있다. 전체 1010곳 중 741곳(73%)은 서울시, 269곳(27%)은 25개 자치구가 맡았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이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도시의 매력을 느끼도록 '5분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 마을정원(광진구)
광진구 구의동 마을정원.
박지숙 기자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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