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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 참석…외국 정상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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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승인 : 2025. 11. 19. 17:39

이번 추첨식 참석 정상 트럼프·밀레이 등 2명
밀레이 16번째 방미…트럼프 2기 6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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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화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다.

일간 클라린 등 현지 언론매체는 18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이 내달 5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본선에 진출한 국가의 정상을 모두 추첨식에 초청했지만 이에 응한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레이 대통령뿐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와 미국 정상만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나란히 모습을 보이는 행사가 양국 간 긴밀한 동맹관계를 국제사회에 각인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방미는 이번이 16번째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이래 밀레이 대통령을 5차례 만났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본선 진출국이 기존의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국들은 본선에서 12개 조(각 4개국)로 나뉘어 조별 예선 리그를 치른다. 이어 각 조의 1·2위에 오른 24개국과 조 3위 중 승점 및 골득실차 등에서 상위 8위권에 오른 국가 등 총 32개국이 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

참가국이 늘어난 만큼 역대 최다 경기가 열린다. 내년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104경기가 치러진다. 결승에 오르는 국가는 총 8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역대 최다 월드컵 출전 기록도 관심거리다. 아르헨티나의 스포츠전문매체 올레에 따르면 기존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 멕시코의 국가대표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US 살레르니타나 1919) 등 3명이다. 이들 모두 각자 5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신기록 경신이 확실시되는 선수는 본선행이 확정된 포르투갈의 호날두뿐이다. 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

오초아는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이지만 최근 멕시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돼 내년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메시의 출전 여부도 아직은 미지수다. 1987년생으로 내년에 만 39세가 되는 메시는 아직 출전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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