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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시의회에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 2조4378억원보다 767억원 증가한 규모로, 세출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지, 일자리, 교통, 문화, 경제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부천페이'를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회복을 도모한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문화예술패스(2억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23억원), 청년기본소득(77억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는 임산부 맘편한 택시(3억원), 초등 입학준비지원금(4억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등 아이 키우기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노인·장애인 일자리와 장애인 활동지원급여도 확대했다. 또 친환경농산물(31억원),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10억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13억5000만원) 등 먹거리 안전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아울러 교통·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 신설(5억3000만원), 프리미엄버스 운행(2억4000만원), 버스 공공관리제 확대(136억원) 등을 편성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지하차도 대피유도시설 설치, 제설창고 건립 등 재난 대응 기반도 강화했다. 부천역 일대 '막장 유튜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예산도 마련했다.
조용익 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확장적 재정 운용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부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