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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급식 지원센터(청원구 오창읍 구룡리)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박종원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우 오창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공공 급식 지원센터는 기존에 학교별로 실시하던 제한적 최저가 입찰 방식에 따른 식재료 품질 편차를 해소하고, 공공 급식 영역에 지역 우수식재료 공급을 확대해 농민 소득 증대를 실현하고자 설립됐다.
기존 청주시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부지면적 9932㎡, 연면적 4533㎡ 규모에 저온저장고, 분류장, 전실 및 검수실 등의 시설을 설치했다. 사업비는 41억원이 투입됐다.
공공 급식 지원센터 조성을 위해 시는 2022년 청주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와 청주시 지역 농산물 공공 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2023년 계획 수립, 2024년 설계를 거쳐 올해 3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학교급식 공공 먹거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청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센터 운영은 오창농협에 민간 위탁해 운영위원회 운영·가격결정·계약 등은 청주시에서, 물류와 배송은 오창농협에서 맡아 직영과 위탁을 함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현재 공공 급식 지원센터를 통한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농가 조직화 및 기획 생산 구축, 적격 공급업체 선정, 공급단가 협의, 운영체계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공공 급식 통합 플랫폼 구축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부터 가공품까지의 생산·소비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식재료 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을 마친 시는 11월부터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식재료 공급 추진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급 대상을 학교급식 외에 공공 분야 급식까지 확대해 공공 급식을 통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공공 급식 지원센터의 출범은 지역 사회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공공 급식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하고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