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공조로 온라인 스캠 근절 의지"
|
김 단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캄보디아 하원과 상원을 방문했다"며 "하원에는 한국인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상원에는 '대한민국-캄보디아 합동수사TF' 설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원은 이에 대해 신속한 사건 해결과 협조를 약속하고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온라인 스캠 범죄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한국과 초국적 공조를 통한 근절 의지를 보였다"고 했다.
김 단장은 앞서 지난 15일 '캄보디아 납치 사태' 관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로 급파됐다.
황명선 부단장은 "현지에는 1500명 정도의 국민들이 있다"며 "이들의 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코리안 데스크' 수사 체계를 구축해서 이들을 송환하고, 범죄 집단 안에서 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책단은 이번에 파견된 정부의 성과와 별개로 국민 3명을 구출한 성과도 발표했다. 김 단장은 "3명 중 1명은 제 지역구인 남양주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정모씨였다"며 "정씨의 어머니가 눈물로 호소한 민원에서 이 구출작전은 시작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