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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APEC CEO 서밋서 韓 방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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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0. 19. 12:00

AI 동맹·반도체 협력 논의 본격화
이재용·최태원 등과 회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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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공식 확정했다.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인물이 한국 무대에서 직접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주요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엔비디아는 황 CEO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별도 회동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공급망·기술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의 방한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연산 인프라의 핵심인 GPU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보틱스·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산업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방한이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CEO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며, 전 세계 1700여 명의 정부 관계자 및 기업 경영진이 참석한다. '3B(Beyond·Border·Business)'를 주제로 AI·반도체·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경제 의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회동이 잇따르면서 한국이 'AI 동맹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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