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에서 4억원대까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
프리미엄 소비자, 초고가 B2B고객 등 핵심공략
LG전자 멤버십 대상 파인다이닝,쿠킹클래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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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SKS'의 핵심 공간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Molteni&C), 아크리니아(Arclinea)와 협업해 꾸민 프리미엄 주방 전시는 '주방의 예술화'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주방에 한가운데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빌트인 냉장고와 와인셀러가 놓였다. 48인치 대용량 컬럼 냉장고는 노크온 기능으로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UV 차단과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특히 인상적이 었던 점은 서랍식 하부 냉장고였다. 상·중·하로 나뉜 각 칸마다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어 야채, 육류, 음료 등 식재료별 최적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방 내 이동 동선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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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초고가 전략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 가전 제조사들과의 차별화 시도다. 전시관 도슨트는 "제품 조합에 따라 수천만 원대부터 4억원대까지 다양하다"며 "설계, 디자인, 설치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내 별도 상담 공간에서는 디자이너와의 1:1 맞춤 설계도 가능하다. SKS 제품은 사이즈와 소재, 마감(유광·무광)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공간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빌트인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업이 필요해 해외 건축업자 등 B2B 고객의 방문도 잦다. SKS의 핵심 공략 대상은 대규모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사·인테리어 시공업체 등 B2B 고객이다. 조창현 LG전자 빌트인쇼룸운영팀장은 "B2B 고객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시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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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S'는 2016년 론칭 이후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올해 초 브랜드명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에서 'SKS'로 단축한 것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서울 외에도 뉴욕,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이탈리아 밀라노에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