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반포3지구 수주 이후 재결전서 굳히기
개포동 일대서 네 번째 래미안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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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우건설을 상대로 반포3지구 시공권을 따낸 이후 5년 만에 펼쳐진 강남권 수주전에서 굳히기에 성공한 것이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2층 대강당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투표에는 조합원 총 800명 총 742명이 참여했다.이 중 673명은 현장 참석, 69건은 부재자 투표다. 이 중 삼성물산은 403표(54.3%)를 받아 시공사 지위를 획득했다.
회사는 앞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한 바 있다. 수주를 위해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사기간은 43개월로, 공사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임시 거주비·금융이자·분담금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사비는 3.3㎡당 868만9000원 수준으로, 조합 예정가(3.3㎡당 880만원)보다 낮다. 분양면적도 조합 원안 대비 약 1054평을 늘려 일반분양 수익을 약 843억원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설명이다.
사업비는 전액 최저금리로 조달한다. 아울러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지급 △착공 전 물가 인상분 100억원 자체 부담 등 금융 조건을 포함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개포동 일대에서 '개포래미안 포레스트'(2296가구),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 '래미안 개포루체하임'(850가구)에 이어 래미안 단지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1987년 준공된 802가구 규모 개포우성7차 아파트를 지상 35층짜리 1100여 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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