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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후 세번째 특검 출석…건진법사 청탁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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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8. 21. 14:49

오전 남부구치소서 진료 후 조사 출석
앞선 조사서 대부분 진술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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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를 위해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21일 오후 1시 17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오후 2시부터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당초 20일 소환을 통보받았으나 건강 상의 이유를 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일정을 하루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이날 오전 현재 수감돼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대면 진료를 받고 조사에 출석했다.

앞서 김 여사는 두 차례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받았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전 조사들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캐물었으나 김 여사는 진술 거부권을 상당 부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받고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한 혐의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한편 전씨는 전날인 20일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 특검팀에 이날 오전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심사에 불출석했다.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심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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