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는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조사하는 의혹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트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로부터 총 184억원의 투자를 부정하게 유치했다는 의혹입니다.
투자 금액은 한국증권금융(50억)이 가장 많으며 HS효성(35억), 카카오모빌리티(30억), 신한은행(30억), 키움증권(10억), 경남스틸(10억), JB우리캐피탈(10억), 유니크(10억원), 중동파이넨스(5000만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투자금 184억원 중 벤처기업 이노베스트코리아로 흘러간 47억원의 행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김예성씨로부터 양도받아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는데, 이 회사는 김씨의 아내 정모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사실상 김씨의 차명회사이며, 46억원이 김 여사 측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3대 특별검사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출범한 이후 특별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별검사는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명되며, 범죄수사와 공소제기 등에 있어 특정사건에 한정해 독립적 지위를 가집니다. 국회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회의에서 의결한 사건 또는 법무부 장관이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에 한정해 특별검사가 수사를 지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