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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윤 전 대통령 부부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무속인 건진법사 청탁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2022년 4월~8월 사이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으로 샤넬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네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또 김 여사는 2024년 4·10 총선, 2022년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명태균씨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동시에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 여사의 모친과 오빠의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 오전 10시부터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8월 6일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