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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025년 상반기 여객 3600만 명…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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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7. 18. 07:21

단거리 노선 성장에 힘입어 고환율·고유가에도 불구, 역대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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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전경./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올해 상반기(1∼6월) 여객 실적이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행객 급증 덕분이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여객은 3636만 명, 운항은 20만7959회에 달했다.

여객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기간에 비해 2.3%,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854만) 대비 9.3% 증가한 934만 명을 기록했고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 중국 노선 여객도 전년 동기(463만) 대비 24.3% 증가한 575만 명으로 나타났다.

LCC 위주의 공급 감소 등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과 대양주 지역 여객은 각각 3.8%, 11.9% 줄어들었으나 동북아 노선 여객 12.8%, 미주 7.8%, 유럽 3.0% 등 다수 지역 노선에서 여객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여객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공사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상승하며 재무적 성장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 3469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비항공분야 매출이 전년 상반기 7389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엔 8588억 원으로 16.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7월25일∼8월10일)에는 일평균 22만 7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설(일평균 21만8978명)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고 작년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3782명) 대비 6.5% 증가한 기록이다.

이에 공사는 △보안검색대 조기 운영 및 대체 인력 투입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운영 △셀프백드랍·이지드랍 확대를 통해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고 △24시간 매장 운영 △주차장 탄력 운영 △심야버스 운영 확대로 여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 동안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정적인 공항 운영으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1억 명 시대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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