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건희 특검, ‘우크라 포럼 주최’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 소환조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8010004356

글자크기

닫기

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7. 08. 10:50

삼부토건 압수수색 마치고 철수하는 김건희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8일 삼부토건 주가 급등 계기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특검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양 회장을 조사 중이다. 양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다.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양 회장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핵심 인사가 포럼에 참석해 삼부토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민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