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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첫 ‘연구중심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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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김아연 기자

승인 : 2025. 03. 31. 11:18

바이오 기술 융합 미래 의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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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김아연 인턴기자 =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복지부)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강원도 최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연구중심병원 육성 국책사업 지원은 물론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의 중심으로 역할할 수 있게 됐다.

31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1기 인증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다.

병원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 필수의료 개선 △초고령화 사회 대응 △보건의료비용 절감 △미래의료 선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강원도 내 최초이자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연구·의료 환경을 혁신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필수의료 위기와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취임한 이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첨단 의학을 선도할 연구 중심 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관 사업 '바이오·의료기술사업 임상의과학자 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개발 인프라 설립에 첫 발을 뗐다.

이어 2018년에는 뇌질환 연구를 위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부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 의사과학자들이 질병 진단·치료·예방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실용화·산업화 단계까지 이끄는 인프라를 갖췄다.

연구소 설립 이후 △국내 최초 뇌질환 유전체 외래 개설 △경동맥초음파 기반 뇌졸중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조산 발병 및 유전체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실시간 내시경 영상에서 위암 및 위암 전구병변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과기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부문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 연구사업 △심뇌혈관 트윈기술 개발 연구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공공조달 연계 R&D 실증 사업화 지원사업 등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연구중심병원의 토대를 쌓아왔다. 누적 연구 수주 금액은 412억원 이상으로, 이는 강원도 내 의료기관 중 최대 금액이다.

이 병원장은 "중점연구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임상적 미충족 수요에 기반한 융복합 연구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임상 적용까지 성과를 창출해 앞으로도 국민건강증진과 미래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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