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춘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등 부의안건 의결
신약·제제기술혁신·AI디지털 헬스케어·글로벌 인재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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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은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4년 주요 실적과 배당금 증액을 보고하고 부의안건 4건 중 3건을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로 윤재춘 대표를 재선임, 기타상무이사로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를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로 유승신 헬릭스미스 전 대표·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감사의 보수한도가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돼 의결됐고 주식배당 결정 건은 부결됐다.
대웅은 현금 배당을 기존 주당 100원에서 200원으로 100% 인상했다. 대웅은 2023년 자사주 및 자회사 주식 취득과 이번 현금 배당금 증액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오고 있다.
대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9369억원, 영업이익 28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 1조 4227억원, 영업이익 1479억원, 영업이익률 10.4%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 2위인 '나보타'는 지난해 1864억원의 매출을 기록, 글로벌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도약했고,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글로벌 CMO 사업에 진출한 대웅바이오는 역대 최대인 57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매출 1389억원을 기록, 자가면역질환 신약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웅은 대사섬유증·암·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집중, 케미컬을 넘어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폭넓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항암 후보물질과 세계 최초 경구용 간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차세대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다각화, 골형성 단백질 'BMP-2'의 CMO 사업 본격화, 장기 지속형 주사제 및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를 도입했을 뿐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 웨어러블 심전도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대웅은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인 R&D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며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과 제제 기술 혁신,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헬스케어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