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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체내 지방 연소 원한다면 ‘모닝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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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2. 17. 11:09

모닝커피 아침 식사 섭취량 감소 효과 입증
미국 건강 전문지 '베리웰 헬스' 최근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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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기자
체내 지방 연소를 위한다면 모닝 커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건강 전문 웹사이트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는 최근 '모닝커피가 지방을 태우는 것을 돕나(Can Your Morning Coffee Help You Burn Fat)'란 제하의 기사에서 커피의 다이어트 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커피 핵심성분인 카페인이 신체 대사를 촉진시켜 더 많은 열량을 소모케 해 지방 연소 및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온다는 얘기다.

지난 2018년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침에 카페인을 섭취한(커피를 마신) 사람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아침 식사 섭취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카페인이 단기적으로 식욕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는 뜻으로, 실제로 카페인은 다양한 체중 감량 보충제에 사용된다.

건강한 남녀 126명을 커피 섭취 그룹(인스턴트커피 하루 4잔 섭취)과 플라세보 그룹(커피와 비슷한 맛을 가진 음료 하루 4잔 섭취)으로 나눈 뒤 24주간 관찰한 연구에서도(2020년,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서도 커피 섭취 그룹의 체중과 체지방 감소가 확인됐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커피 섭취 그룹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운동 능력을 높인다는 점도 두 가지 연구 논문을 근거로 소개됐다. 지난 2019년 영국 스포츠의학지(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리뷰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이 젊은 남성의 근지구력·근력·무산소 운동 능력·유산소 지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2021년 스포츠 분야 국제 학술지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교감신경의 활성화, 지방 산화 촉진, 에너지 소비 증가 등을 통해 운동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각자 체중 ㎏당 3~6㎎의 카페인 섭취가 운동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고 개인에 따라 최적 용량이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스포츠 영양 학회는 이를 근거로 각자의 체중 1㎏당 3~6㎎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운동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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