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센트럴 아이파크', 16.5억 신규 계약…최고가 타이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 영향
내년 입주 물량 급감 예상에 전세난 가능성 우려도
|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아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1119채로 조사됐다. 연초 5만4666채에서 약 43% 줄어든 수치다. 전세를 찾는 임차인들이 늘면서 산적했던 매물이 해소되는 양상이라는 게 아실 측 설명이다.
이렇다 보니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21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서울 강남구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23일 16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 5월 13억7000만원에 신규 계약된 것과 비교해 3억원 가까이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세입자 구하기에 애를 먹던 올해 상반기와 달리 요즘 집주인들은 전세보증금을 올리기 일쑤"라고 말했다.
전셋값 상승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작년 말 최고 6%대에서 최근 3∼4%대로 떨어지면서 세입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가 임대차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집주인의 원활한 보증금 반환을 돕기 위해 한시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한 점도 주효했다.
세입자들 사이에선 전세난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내년 입주 물량 감소 여파로 가팔라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입주 물량은 2만8317가구로, 올해(3만9868가구) 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