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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금 보증사고 추산액 3.8조…작년 대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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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0. 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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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10조 육박 가능성
부동산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전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금 보증사고액이 올해 3조8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보증사고액의 3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HUG에게 제출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 보증사고액은 3조7861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HUG가 올해 하반기 전세보증 만기 도래액 25조2000억원에 최근 3개월간 사고율을 고려해 자체 산출한 수치다. 작년(1조1726억원)보다 3.2배 늘었다.

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는 대위변제액도 작년보다 3.4배 증가한 3조1652억원으로 추산된다.

HUG 관계자는 "내년 전세 보증사고액은 3조5718억원으로 다소 감소하지만 여전히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9조4244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대위변제액도 내년 2조9860억원, 2025년 1조7268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HUG 대위변제액은 2018년 583억원, 2019년 2837억원, 2020년 4415억원, 2021년 541억원, 지난해 9241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한편, 전세금 보증사고의 90%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보증사고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발생한 보증사고가 36%(1조6026억원)에 달했다. 이어 경기 34%(1조5154억원), 인천 21%(9309억원)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의 보증사고율이 11.8%로 가장 높았다. 연립주택(6.7%)과 오피스텔(6.0%)이 뒤를 이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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