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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촬영지 여수 백도에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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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8.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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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무인군도, 천연생태계 보고
여수 백도’ 하백도(영화장면)
전남 여수시 하백도 전경이 담긴 영화 '밀수'의 한 장면.
전남 여수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밀수'에 전남 여수의 백도가 소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밀수'에서는 주로 등장하는 섬의 모습은 하백도의 모습이 담겼다. 수면으로 솟구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 등 하백도를 상징하는 풍경이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영화 속 중반부에서 춘자(김혜수 분)와 진숙(염정아 분) 일행이 2년 만에 만나 밀수를 벌이는 장소가 백도 앞바다다.

백도는 한국의 10대 비경중 하나로 한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섬 가운데 하나로 전남 여수시 삼산면 망망한 바다 위에 점점이 뿌려진 39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무인군도로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쯤 떨어져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1987년부터 관광객은 물론이고 낚시꾼들도 입도할 수 없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1979년 12월 1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호로 지정됐다. 그 덕에 원시적인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백도를 가까이서 보는 순간 그 신비로움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뉜다. 상백도 수리섬에 있는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백도의 중심역할을 한다.

백도 안에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눈향나무 등 353종의 아열대 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가마우지, 휘파람새, 팔색조 등 보기 힘든 30여 종의 조류와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해양생물 또한 붉은 산호 등 170여 종이 서식하고 있어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또 각시바위와 서방바위, 병풍바위, 곰바위 등 바위섬들마다 파도 위로 솟구쳐 올라 천태만상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한 방문객은 "'밀수'를 보면서 혹시 CG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백도가 아름다워 직접 보고 싶어 거문도를 방문하게 됐다"며 "실제 와서 보니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에는 거문도와 벡도를 비롯해 총 365개(2022년 기준)의 섬이 있다. 이 중 유인도가 45개다.

최근 섬은 영토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관광·생태·문화 자원의 보고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그 가치가 제고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여수에서는 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실제로 거문도의 경우, 최근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사업'과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총 4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거문도는 K컬쳐와 관광이 융합된 세계적인 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여수에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된다. 백도처럼 아름다운 세계의 섬과 국내 섬, 여수 365개의 섬들을 섬박람회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섬박람회는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되는 비공인 국제행사로 지자체인 여수시와 전남도가 함께 치르는 행사다. 30여 개국의 해외 참가국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영화 밀수를 통해 여수의 '백도'가 새삼 주목받는 가운데, 오는 2026년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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