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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의장 “인플레 여전히 높아...필요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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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8. 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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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인준 의장 '잭슨홀' 연설
"이번 연설 메시지, '인플레 억제 우선시' 지난해 연설과 동일"
"필요하면 금리 추가 인상 준비...인플레 2% 달성까지 긴축 통화정책"
Federal Reserve Powell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왼쪽)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모란 인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간에 잭슨 레이크 로지에서 경제학자 필립 제퍼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5일(현지시간)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이번 연설의 메시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시하겠다'는 지난해 잭슨홀 연설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견고한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과열이 예상을 상회하면 추가 통화 긴축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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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내 모니터를 통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중계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고 내림세를 지속, 7월 중 3.2%로 하락한 상태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가 더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긴축 통화정책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이 공급 제약 해소와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를 닷컴버블 붕괴 이전인 2001년 3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행 5.25~5.50%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계 일각에서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물가 목표치를 현 수준인 2%보다 올릴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제기됐으나 이를 일축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과 관련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관련 왜곡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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