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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6억 이하 아파트 비중 크게 줄어…“고금리·공사비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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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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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0.5%에서 올해 72%까지 감소
분양가 구간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분양가가 오르면서 6억원 이하 민간 분양아파트 가구 비중이 줄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청약 접수를 마친 민간 분양아파트 일반공급 물량 3만3925가구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2만4412가구(72.0%)로 집계됐다. 이어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6560가구(19.3%),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2666가구(7.9%), 15억원 초과 287가구(0.8%) 순이었다.

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분양가상한제 등 고분양가 규제가 시행된 2021년 90.5%를 기록한 후 2022년 76.8%, 올해 72.0%로 낮아졌다.

고금리·고물가·공사비 인상과 함께 연초 규제 완화로 사업 주체가 분양가를 책정할 때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 분양가 상승을 이끈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6억원을 초과한 가격 구간대의 비중은 커졌다. 고금리·고물가·공사비 인상과 함께 연초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사업주체의 가격 책정의 폭이 넓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일반공급 가구 기준)가 △2021년 1467만원 △2022년 1729만원 △2023년 1908만원으로 상승세를 잇는 가운데, 상승액은 분양가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작년 대비 올해 평균 분양가 상승폭은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277만원(2651만→2928만원) △15억원 초과 165만원(2989만→3154만원)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162만원(2159만→2321만원) △6억원 이하 53만원(1423만→147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세에도 불구,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추첨제 물량 증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이나 가수요의 청약 문턱이 낮아지면서 청약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도 "다만 분양가 부담이 커진 만큼 이를 상쇄할만한 매력이 큰 아파트로의 선별청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 및 자산 수준이 낮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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