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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최근 공사비가 급증한 가운데 166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재시공 비용과 입주예정자에 대한 보상, 금융 이자 등을 합치면 GS건설이 최소 수천억원대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 공사를 2010년 11월 2773억원에 수주했다. 공사비 자체는 16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정률은 67% 수준으로, 총 964가구 규모 아파트가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으며 바로 옆 블록에도 702가구 규모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공사비의 상당 부분은 이미 투입됐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지난 수년간 원자잿값·인건비 상승으로 수년째 공사비가 오르면서 재시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실제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1.16으로, 동월 기준 2020년 117.95, 2021년 130.70, 2022년 147.16에 이어 상승세다. 3년 전과 비교해 약 28%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철거 비용 및 입주 예정자에 대한 보상비, 공사비 조달 등에 따른 추가 금융비용 발생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발간한 GS건설 분석 보고서에서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범위를 기 납부한 입주금에 대한 연체 이자로 한정해도 월 15억8000만원으로 추산했다. 1년에 190억원에 가까운 이자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GS건설이 이번 재시공 결정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최소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월 공사 중 붕괴 사고가 HDC현대산업개발이 재시공을 결정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의 공사비가 약 3700억원 규모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상당한 비용 부담에도 GS건설이 전면 재시공이라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가 계속 실추되는 것보다는 재시공을 통해 논란을 불식시키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관련된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