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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대표의 승부수…ABC마트, PB강화·매장 다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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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6.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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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ABC마트 수장 맡아
공격적 매장 출점…점진적 성장
소비자 접근성·인지도 높여 실적↑
지난해 매출 5677억·영업익 550억
PB상품 판매 전체매출 20% 달해
5개 형태 오프라인 매장 다양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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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등을 살 때면 한 번씩 들른다는 ABC마트. 그만큼 ABC마트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회사로, 대형 멀티스토어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판매하는 전략을 고수하며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엔 2011년 수장에 오른 이기호 대표의 인내력과 꾸준함을 갖춘 경영 스타일이 안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매장을 잇따라 출시하고, PB(자체브랜드) 상품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 중이다.

21일 아시아투데이가 ABC마트의 매장 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1년 106개였던 매장은 지난해 기준 317개까지 늘어났다.

매장을 공격적으로 출점하며 소비자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실적도 고공행진했다. ABC마트코리아의 매출액은 2020년 4554억원, 2021년 4861억원, 2022년 5677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20년 45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550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작정 매장 수만 늘린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복잡한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매장 다양화' 카드도 꺼내들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BC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은 총 5가지 형태로 나눠져 있다. 먼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ABC마트,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에 나이키·아디다스 등 인기 브랜드가 숍인숍 형태로 입점된 메가스테이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하는 그랜드스테이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온더스팟, 아동 전문 브랜드만 취급하는 ABC키즈마트 등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지역, 상품 등에 따라 타깃 고객층이 다르고, 고객 니즈도 세분화 돼 있기 때문에, 채널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며 "몰 입점, 가두점 어느 한 곳에 집중하기 보다는 타겟 고객층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중이다. 또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주요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PB 제품 판매에도 힘주고 있다. 호킨스, 누오보, 에이비씨 셀렉트, 대너, 써코니, 스페리 등이다. 업계에선 ABC마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슈즈 멀티 스토어인 만큼, PB상품을 매장에 비치해 놓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기준 ABC마트의 전체 매출 가운데 PB브랜드의 매출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하다. 지난해엔 브랜드 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목표 대비 실적이 110% 초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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