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인상·中 단체비자 발급 지연 등 변수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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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는 이달부터 국제선 54개 노선, 주 413회로 운항을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6개 노선을 늘린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항공업 정상화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중국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이달부터 항저우·난징·창춘 노선을 각 1회씩 늘려 주 3회에서 5회까지 운항한다. 기존 주 10회 운항하던 하노이 노선은 14회까지 늘린다.
특히 중국노선의 대표강자로 불리는 아시아나는 연말까지 19개 중국 노선을 주 163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코로나19 이전 중국에서 28개 노선, 주 220회를 운항한 바 있다.
아직 회복세가 크지 않은 중장거리 노선도 확대해 여객 잡기에 나선다. 주 7회 운항하던 뉴욕 노선은 주 3회(수, 금, 일) 야간 스케줄을 추가 편성한다. 시애틀 노선은 오는 8월까지 매일 운항으로 변경한다. 이외에도 내달부터 유럽과 중앙아시아 노선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선 확대에 2분기부터는 아시아나 등 FSC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거리 노선에 강점인 LCC가 1분기 대부분 수요 회복을 했다면 아시아나가 주력하는 중국 및 중장거리 노선은 최근에야 회복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104만7273명이다.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173만5190명)와 비교해 한 달 만에 3분의 2 수준을 기록했다.
또 아시아나는 여객 사업 확대로 최근 화물 운임세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를 방어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아시아나는 화물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5% 줄어든 40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화물 운임 지수 및 화물 매출액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여객 수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다만 여전히 항공권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해 장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중국의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가 지연되면서 노선 증편와 달리 관광 수요 회복은 더뎌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당분간 높은 항공권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여행 수요 기대에 따라 점차 노선 재개 및 증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