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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늘면서 상승거래 속출…전셋값도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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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5. 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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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저점대비 매매가 2억∼3억원↑
대출 금리 하락·급매물 소진 등 영향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주요 인기 단지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정비사업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를 올린 매물들이 나온 영향이다. 전세가격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29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인 것과 동시에 2020년 8월(4065건)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주요 단지들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강남3구와 송파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린데다 시중은행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달 초 부동산R114 등이 올해 3∼4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가격을 1∼2월 가격과 비교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1만3242개 주택형 가운데 57.6%(7624개)의 실거래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권 주요 단지는 최근 저점 대비 거래가가 2억∼3억원가량 오른 곳이 적지 않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83㎡형은 3월과 4월에 각각 최고 21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말과 올해 초 18억3000만∼18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전용 84㎡형의 매매가격도 연초 16억∼17억원대에서 현재 18억∼19억원대로 약 2억원 상승했다.

전셋값도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올해 1·2월과 3·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4952건 중 41.4% 수준인 2049건이 종전 거래보다 금액이 오른 상승 거래였다. 이는 올해 1·2월과 3·4월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전세 계약이 1건이라도 체결된 거래의 최고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94㎡형은 지난 1월 10억원에 전세 계약됐으나 지난달과 이달에는 각각 약 2~3억원 오른 13억원, 12억5000만원 등에 거래됐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84.94㎡형도 올해 1월 보증금 5억8000만원에 계약됐지만 이달 들어선 1억2000만원 오른 7억원에 계약됐다.

수도권 다른 지역도 전세 상승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경기는 같은 기간 전세 거래 7414건 중 3256건(43.9%)이, 인천은 1378건 중 618건(44.8%)이 상승 거래로 집계됐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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