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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사흘간 가스선 12척 수주…2.8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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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5. 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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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28일 가스운반선 12척 건조계약
2년째 수주 훈풍…연간 목표 62% 잠정 달성
한국조선해양 운반선
HD한국조선해양 운반선.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사흘간 총 3조원에 달하는 가스선 12척을 수주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6~28일 20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 8만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등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총 12척에 대한 수주 금액은 2조7904억원이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급 LNG 운반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특히 17만4000㎥급 LNG 운반선은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Hi-ERSN(LNG 재액화 시스템)과 Hi-ALS(차세대 공기 윤활 시스템)가 탑재된다.

Hi-ERSN은 LNG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완전히 재액화하는 시스템으로,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8만8000㎥급 LPG 운반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된다. 또 다른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4만5000㎥급 LPG 운반선 4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76척, 97억9000만달러(약 13조원)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62.2%를 잠정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달러) 대비 137.9%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수주 훈풍이 불고 있는 상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익성이 높은 가스 운반선에 대한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조선업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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