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리스크 관리…충당금 선제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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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권에 따르면 3대 지방 금융지주(BNK·DGB·JB금융) 중에서 BNK금융이 2568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는데, 감소폭은 3곳 중 가장 컸다.
고금리로 인해 지방경기 악화되자 거점 지역은행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BNK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경남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849억7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48% 증가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충당금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어 DGB금융이 순이익 1680억원으로 2위 지위를 차지했다. DGB금융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도 선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30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는데도 운용부문 수익이 늘면서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은 1분기 순이익으로 16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계열사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이 5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은행은 15.3% 증가한 73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은 각각 490억원과 12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영업이익이 50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지만,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한편 지방 금융지주들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경기침체로 우려되는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 BNK금융의 1분기 충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1249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 역시 대구은행에서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하이투자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30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