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포스코에너지 합병 효과로 에너지부문 결실
양사, 본업 외 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해 실적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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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효과가 발휘돼 전년 대비 30%가량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소비 둔화로 본업인 트레이딩(중개무역)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각 기업이 본격화한 신사업에서 성과가 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LX인터내셔널은 1분기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한 규모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655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올 1월 인수를 완료한 한국유리공업의 실적이 반영되면서다.
하지만 자원 및 물류 부문이 업황 부진을 겪으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자원 부문은 석탄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61% 대폭 줄어들었으며 물류 부문 역시 해상 운임이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59.8% 감소한 49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 가격과 해상 운임이 올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판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석탄 및 운임 급등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외적 상승 요인이 사라지자, 실적 역시 곧바로 떨어진 것이다. 외부 요인에 취약한 트레이딩, 물류 사업을 대체하기 위해 회사는 자원 부문에서 니켈 자산 개발 등 신사업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시장 전망치(2406억원)에 상회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포스코에너지를 흡수 합병하며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 사업을 점찍었다. 이에 업계에선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0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9억원)과 비교해 145% 뛰어올랐다.
양사는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해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까지 3조8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 전체 밸류체인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식량 사업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2억달러를 투자해 2025년까지 생산규모 50만t의 팜유 정제공장을 설립한다. 이외에도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도 니켈 등 2차전지 전략광물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은 현재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전기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내 배터리 소재 확대가 예상되면서 중간재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바이오매스, 해외는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친환경 광물 및 에너지 등 전략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