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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광양에 4兆 신사업 투자…정부 “규제 해소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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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4.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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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동호안 유휴부지 및 미매립지 230만평 신규 사업 투자
한덕수 국무총리 "상반기 중 법령 개정해 투자 지원 예정"
포스코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호안(東護岸). 포스코그룹은 동호안을 활용해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에너지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에너지 등 4조4000억원 규모의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정부는 제철 이외의 신규 투자를 막았던 규제를 풀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19일 포스코그룹은 동호안의 항만·용수 등 기존 기간시설과 함께 유휴 부지 및 미매립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호안은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230만평 규모의 매립지로,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000원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투자할 신사업은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산업(철강·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수소·에너지) 중 신소재·에너지 분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동호안에 제철 관련 업종만을 허용해 왔다. 이에 현행 법령상 동호안 유휴부지에는 신사업을 투자할 수 없어 규제 해소가 절실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동호안 부지를 방문해 지역 투자 애로 현장을 점검하고 올 상반기 중에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참석해 동호안 개발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현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상반기 중 입법예고를 완료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방소멸 방지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포스코그룹은 동호안 부지에 기존 철강과 국가첨단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메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투자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는 연간 약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약 9000명의 고용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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