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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 채광병의 동화기업…글로벌 역량·디지털 혁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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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4. 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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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주요 요직 거치며 조직 운영
베트남·호주 등 판로개척 공 세워
보드업계 첫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美테네시 전해액 생산기지 등 구축
미래먹거리 발굴 '체질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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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이 해외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해외통'을 수장으로 새로 앉히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최근 김홍진 대표의 뒤를 이어 채광병 대표가 신규 부임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화기업 지휘봉 잡은 채광병 대표는 누구?
채 대표는 1966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동화기업에 입사해 무려 30년 이상 회사에 몸담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직에 대한 로열티와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회사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는 점이 꼽힌다. 호주 제재회사 타스코, 동화말레이시아, VRG 동화, 동화호주, 동화기업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회사의 굵직한 사업은 모두 경험했다. 동화기업 대표 취임 직전까지는 회사의 관계사이자 언론·미디어를 영위하는 더블유미디어홀딩스에서 3년 가까이 경영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조직 안팎에서 바라본 채 대표의 또 다른 강점은 해외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다. 실제 그는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등 동화기업의 주요 해외 사업장을 오가며 해외 판로 개척에 적잖은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채 대표는 그동안의 전문성을 살려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소재 사업을 총괄한다"며 "특히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보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먹거리 위해 '글로벌' R&D 고삐 죈다
동화기업은 최근 몇년간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해 국내 보드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플랫폼을 베트남 호찌민 생산기지에 도입한 것과 계열사 통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미국 테네시주에 전해액 생산기지를 구축키로 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회사의 해외사업환산손익도 2020년 116억7564만원 적자에서 지난해 45억9858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해외사업 환산손익은 해외에 있는 지점이나 사업소 등 해외 소재의 지분법 적용을 받는 회사가 외화 자산이나 부채를 원화로 환산할 때 생기는 손익을 일컫는다. 당기손익에 반영되진 않지만, 자본 항목에 직접 반영되고 향후 당기순익으로 재분류될 수 있는 항목이다.

'해외통'인 수장을 맞이하며 새 항해를 시작한 동화그룹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혁신에도 공을 들여 스마트 팩토리를 글로벌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고 생산 효율성 높일 예정이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독자적 기술력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에 힘써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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