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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디지털 대전환 위한 퍼즐 조각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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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4.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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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문가' 박종만 이사 내세워
온라인 사업 통해 수익 극대화 목표
이달 커머스몰 서비스 시범운영 추진
패션뷰티 기업과 웹3 가상공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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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기반 사업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IT분야 전문가인 박종만 사내이사를 내세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온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 극대화와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그룹의 목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모레에 불고 있는 디지털 변화의 바람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커머스(방문판매) 방식으로 영업하는 카운셀러에게 온라인으로도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방문판매원 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자, 카운셀러가 온라인 판매에도 나설 수 있도록 이달 중 커머스몰 서비스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40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회원 체계 기반의 디지털 사업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운셀러의 영업 방식도 바뀔 예정이다. 기존 오프라인 영업 방식뿐만 아니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영업으로 온라인상에서 고객의 피부 고민을 파악하고 맞춤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관리 방식에도 디지털 툴을 활용해 영업활동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지난달엔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용산 사옥을 모티브로 한 '뉴 뷰티 랜드'를 오픈하기도 했다. 2023 메타버스 패션위크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선보이는 이번 론칭에선 패션 뷰티 기업과 함께 웹3 기반 새로운 가상 공간을 선보였다.

◇디지털 중추 역할…박종만 유닛장은 누구?
한편 회사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디지털 전문가'로 불리는 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 유닛 부사장을 최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66년생인 박 유닛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네이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본부장, 캠프모바일 대표이사, 스마일게이트스토브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아모레퍼시픽에는 2018년 디지털전략 유닛 신설 당시 합류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이커머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업무 전반을 총괄했다.

일각에선 아모레퍼시픽이 박 유닛장을 이사회 일원으로 신규 보강한 것을 두고,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서경배 회장의 '강한 시그널'로도 해석하고 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해 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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