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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53기 주총 개최…전영현-최윤호 ‘투톱’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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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3. 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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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전 부회장 재선임…여성 사외이사 비중 50%
삼성SDI 기흥본사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최윤호 사장과 투톱 체제를 이어간다.

삼성SDI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3기 정기 주총를 개최했다. 주총에는 전 부회장, 최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주주 및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다섯 가지 안건이 통과됐다.

전 부회장은 이달 사내이사 임기만료를 앞뒀으나,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되며 최 사장과의 투톱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후 부회장 승진에 이어 이사회 의장 자리를 맡은 바 있다.

향후 최 사장은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전 부회장은 중장기적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판단하는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이날 사외이사로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환경 전문가다.

이 사외이사는 회사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SDI는 이 사외이사 선임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기존 25%에서 50%로 확대했다.

이날 정기 주총을 통해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최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최고의 품질·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돼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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