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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3년 만에 운항 재개…‘봄날’ 맞이하는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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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3.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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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제주항공 등 국제선 증편…대규모 실적 성장 기대
조중석 대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한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 한 2020년 3월, 경영난에 운항을 멈췄던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운항 재개에 나선다. 여객기를 연말까지 세배이상 늘리고 직원도 200명 신규 채용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엔데믹에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스타 뿐 아니라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 등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국내선 증편에 이어 일본·동남아 노선까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향후 주력 중국 노선까지 재개되면 안정적인 흑자로 안착할 것이란 장밋빛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전면 운항을 중단한 이후 지난 1월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1100억원 자금 투입으로 경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달 28일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하며 운항 중단 3년 만인 오는 26일 비행에 나선다.

이날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현재 3대인 보유 여객기를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 추가 도입해 연말까지 10대로 늘리고 직원 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운항 초기 김포와 지방발 제주 노선에 집중하고 7호기 도입 후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제주 노선을 먼저 운항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7호기부터 운수권을 가진 나리타, 상하이, 방콕 등 취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홍콩, 다낭 등 지방 도시 공항 육성 취지에 맞춰 현재 보유 중인 청주~일본·중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내년 3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여행 수요 변동 등 변수가 있겠지만 본격적인 운항 재개로 내년 3~4분기 흑자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미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각각 116억원,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들은 올해 국제선 증편을 서두르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진에어는 16일부터 대구~옌지 노선을 운항하고 다음 달 23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제주항공의 경우 26일부터 12개의 한일 노선을 운항하며 기존 주 5회였던 한중 노선은 주 16회로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분기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장거리 노선을 운영 중이라 상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시드니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92%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또 제주~타이베이, 청주~다낭, 대구~타이베이 등을 새로 취항해 지방 공항 활성화와 국제선 다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노선이 정상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LCC의 실적 개선은 확실시되는 추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이 회복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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