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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3년 만에 운항 재개… “연내 항공기 10대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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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3.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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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재운항 기념해 기자간담회 진행
올해 항공기 10대까지 늘려 매출 1460억 달성
이스타항공 기자간담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운항 재개를 알리며 올해 안으로 기존 3대의 항공기를 10대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스타항공는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를 비롯해 유상종 경영총괄 전무와 이경민 영업운송 총괄 상무, 이정 정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24일 경영난으로 전면 운항을 중단했으나, 지난 달 28일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하며 오는 26일 3년 만에 비행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전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계시즌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고 15일 오후 2시부터 편도 총액 9900원 특가운임도 오픈한다.

이스타항공은 재운항을 시작으로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737-800기종 3대를 보유 중으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리스사들과 협의 중이다. 특히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을 추진한다.

737-8기종은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전 세계 188개국에서 운항허가를 득한 기종이다. 최대 운항거리가 6570km며 연료 효율성이 15% 이상 개선돼 중단거리 노선 선택의 폭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737-8기재 두 대를 도입해 운영하며 운항과 정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노선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2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신기종 보유 비율을 높여 나가며 안전성을 확보해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VIG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재 도입 업무는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운영자금이 투입되고 AOC발급 이후 임대사들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재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초기 제주 노선 집중… 7호기 도입부터 국제선 취항 추진
이스타항공은 기재도입 계획에 맞춘 노선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운항 초기에는 김포와 지방발 제주 노선에 집중하고 7호기 도입 이후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먼저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중인 항공기 3대와 추가로 도입하는 4~6호기는 김포~제주 노선과 지방공항발 제주노선에 집중 투입한다. 제주공항의 보유 슬롯을 최우선 활용해 국내선 공급을 확대해 국민들의 항공 편의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7호기가 도입되는 하반기에 김포~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이 이뤄질 예정이다. 7호기 이후 추가 기재도입 상황과 시장의 추이를 살펴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인기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 수요가 높은 노선을 우선 검토한다. 이스타항공의 강점으로 꼽히는 중국노선의 경우 노선 회복 추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기재 도입 속도와 항공 여행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추가 진입해 국민 편익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간다며 이스타항공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관련 시설에 200억원 이상 투자…올해 1460억원 매출 목표
이스타항공은 신기종 도입과 함께 안전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AOC취득과 재운항을 위해 안전과 통제 시설 구축, FTD 등 훈련장비, 전산시스템 분야 등에 9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전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관리하는 통합안전관리시스템(ESMS) 구축을 완료해 안전관리 체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은 안전과 관련된 많은 숙련 인력을 보유한 만큼 기재 확대에 따라 투입되는 운항, 객실, 정비 등 직원들에 대한 재자격 훈련을 강화하고 올해 예비엔진과 항공기 부품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과 장비, 훈련 등에 2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 10대 기재를 확보해 146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20대 이상의 기재와 매출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러한 경영계획에 맞춰 올해만 200여명의 추가채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현재 공급자가 주도하는 국내선 시장에 총 운임 9900원짜리 항공권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며 "동아시아 최고의 가격경쟁력으로 행복한 항공여행을 제시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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