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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7584억원…“전쟁 및 경기 침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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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2. 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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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도 3957억원의 영업손실 기록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 전경.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58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5조 49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39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및 수요 감소, 원료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되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지소재·수소에너지·리사이클 등 3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2030 수립 및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비주력 해외자회사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주요 부문별로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1670억 원, 영업손실 285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가격의 부담은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94억 원, 320억원이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및 해상운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전망에 대해 "미·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중국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완료 및 고부가제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수소·배터리·친환경제품 등 미래 신사업의 지속 투자 및 가시화를 통해 그린에너지·스페셜티 소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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