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LG화학, ‘바이오·2차전지’ 신사업 본궤도…공모채 흥행까지 투자 ‘훈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9010010437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1. 19. 16: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일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최종 인수
올해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신설도
이날 8000억원 회사채 발행…투자 가속화
LG화학, 미 테네시주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예상 조감도. /제공=LG화학
LG화학이 바이오·2차전지 등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석유화학업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은 미국 내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고 양극재 공장을 설립하는 등 신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최근 2년 만에 나선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4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며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역시 원활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LG화학은 전날 미국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에 5억71만 달러(약 7072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미국 항암신약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를 위해 쓰이며 LG화학은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해 아베오를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줄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선 사업다각화가 불가피하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에서 석유화학 사업부문이 44.7%를 차지하고 있다.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사업부문은 각각 7%와 1.6%로, 석화부문 이외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선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에 총 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당뇨, 백신, 항암제 등 기존사업에서 매출을 확대해 2027년 2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개발된 신약 판매가 본격화될 2030년 이후 수천억원대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 사업도 올 초부터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부터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약 170만㎡용지에 30억 달러(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전지 소재의 경우, 신학철 회장이 지난 12일 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2차전지 재료 쪽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서 4조원 육박…이날 8000억원 발행 공시하며 투자금 부담↓
LG화학은 최근 성공적인 회사채 발행을 앞두며 투자금 부담을 낮추게 됐다. LG화학은 지난 17일 공모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 금액인 4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3조8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자금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LG화학은 'AA+(안정적)'의 우수한 등급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앞세워 회사채 완판을 이뤄낸 것이다

LG화학은 이날 기존 금액에서 4000억원 증가한 8000억원을 공모채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오는 2월 59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둔 상태다. 이번 회사채 발행 금액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되는 동시에 향후 해외 생산설비 확대 등 신사업에서도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통상 한 해 동안 1조원 안팎의 국내채를 발행하고 있지만, 향후 발표될 올해 목표에 따라 국내채, 외국채 등 여러 방안으로 추가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