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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에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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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1.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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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코인주 일제히 반등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연말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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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2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예상되면서 다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암호화폐 관련주인 비덴트와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각각 6.11%, 2.56% 오른 4605원, 4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종가 기준 각각 53.24%, 25.44% 크게 올랐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WGMI ETF도 83%가량 급등했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3%와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다. 또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 7.24%을 보유해 비덴트와 함께 일명 '코인주'로 불린다.

이처럼 코인 관련주가 급등한 이유는 올해 들어 암호화폐 대장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1000달러선에 안착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보호 신청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13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서만 30%가량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내내 거래되기 때문에 협정표준시(UTC)를 기준으로 시초가와 종가를 산정한다.

증권가에선 시장의 우려보다 경기 둔화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가 과도했던 것들이 확인되고 있어 이는 연말 금리인하 기대감을 약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연준은 기준금리가 5%까지 인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긴축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DCG 그룹 이슈, 마운트곡스 이슈, 채굴비용 하락으로 추가 하락이 나타날수 있다"면서도 "지난해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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