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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물산, 롯데케미칼 유증 참여…53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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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2.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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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3011억원, 물산 2353억원 등 투입
롯데케미칼 공장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 전경.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로 들어온 자금은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전날 롯데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10만5692주를 약 3011억권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율은 25.4%가 된다.

롯데케미칼의 2대 주주인 롯데물산 역시 이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출자 금액은 2353억원(164만5682주)으로, 출자 후 지분율을 19.87%다. 두 회사 모두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31일이다.

롯데지주 측 관계자는 출자 목적에 대해 "롯데케미칼의 지배력 유지와 사업 경쟁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8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 복합위기에 대응하고자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당초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 등 총 1조1050억원이었으나, 정정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을 6105억원으로 늘렸다.

유상증자 주목적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 마련이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유상증자를 포함한 내부자금으로 1조원, 외부 차입을 통한 1조7000억원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선 자금난을 겪는 자회사 롯데건설에 추가 자금 투입을 위해 롯데케미칼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10월18일 자금난을 겪는 롯데건설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876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롯데건설에 추가로 5000억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 지분 43.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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