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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등 공연…‘한화클래식 2022’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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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2. 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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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4일 양일간 예술의전당서 개최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등 공연
사본 -[사진_1]
12월 3~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클래식 2022'이 열렸다. 사진은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의 공연 모습. /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5일 한화그룹은 지난 주말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한화클래식 2022'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한화클래식 2022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이탈리아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 팀인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비발디·헨델·포르포라·그라운 등 당대 최고 오페라 작곡가들이 쓴 소프라노 아리아를 노래했다.

이번 공연은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2020년과 온오프라인 콘서트를 병행한 지난해를 지나 온전한 형태로 관객들을 만난 자리였다. 특히 율리아 레즈네바의 완벽한 기교와 놀랄 만한 연기, 매끄럽고 수려한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앙상블과 음색에 호평이 이어졌다.

사할린 태생의 율리아 레즈네바는 어릴 때부터 한국 몬화와 익숙한 배경에서 성장했다. 그는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관객분들의 바로크 음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관심에 감동적"이라며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주영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음색은 은은하고 달콤쌉쌀한, 풋풋한 흙냄새 같은 신선함이 있었다"며 "프레이징 사이사이마다 묻어나오는 순진무구함의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식이 없었다"고 평했다.

이어 "율리아 레즈네바는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노련함과 성숙한 연출력 등이 뛰어남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귀신같은 테크닉 속에 숨어있는 그녀의 최대 강점은 다름 아닌 '호흡'이었다"고 표현했다.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그녀가 내뿜는 정확한 멜리즈마(한 음절의 가사에다수 음정이 주어지는 장식적 선율의 노래)는 찬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며 "목소리가 가볍지만 묘한 무게감이 있는 것이 다른 바로크 가수들과 구별되는 매력 포인트"라고 평했다.

한편 2023 한화클래식 무대는 내년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고음악 문화를 선도해 온 한화클래식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세계적인 시대악기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무대와 함께 찾아올 계획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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