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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일방통행은 NO...이젠 소비자 참여 사회공헌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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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11.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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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한 달간 시골 분교 학교, 독립야구단 및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에 6000여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사진은 치킨나눔 행사에 참여한 교촌치킨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의 모습.
기부, 후원, 나눔 등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들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기업이 1부터 100까지 기획하고 책임지는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활동의 중심이 되는 '소비자 참여'사회공헌이 주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나눔문화확산 프로젝트 '촌스러버(Chon's lover) 선발대회'의 일환으로 한 달간 6000여마리의 치킨 나눔에 나섰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올해는 지원자들의 사연을 전달해주는 라디오가 된다는 컨셉으로 '2회 촌스러버(Chon's lover) 선발대회, FM 30.1 초니라디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초치킨은 우리사회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보통사람들의 사연을 받았다. 퇴직을 앞둔 소방관 아버지, 입사한 첫 직장 동료 등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스토리 그리고 시골 분교 학교, 독립야구단 및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들에게 치킨을 전달됐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교촌 임직원들은 물론, 가맹점주들까지 참여했다.

이미 교촌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교촌이 쏜다는 의미를 담은 치킨나눔 행사 '교촌 쏨(SSOM)'도 진행했다. 교촌 주문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교촌치킨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사연 접수를 받고 총 10명의 당첨자들을 선정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 계신 고객분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함께 알아가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후원과 임직원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및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본그룹의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은 최근 '아장아장 지지특공대' 캠페인을 통해 총 1000개의 이유식을 후원한 바 있다.

'아장아장 지지특공대'는 '지구를 지켜라'라는 의미의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이다.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인증하면 적립금 등 보상이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지지특공대 게시글에 남긴 '좋아요'와 댓글은 500만원 상당 1000개의 실온 이유식 후원으로 이어졌다. 베이비본죽은 캠페인 시작 당시 '좋아요'와 댓글 수에 따라 최대 1000개의 이유식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 최종적으로 총 1186개의 소비자 응원이 모임에 따라 후원이 이뤄졌다.

또 다른 계열사 본도시락은 이달 10주년 맞아 가맹점주들과 함께 '보호종료아동 위한 든든한끼 나눔 캠페인'을 시행한다. 한 달간 78개 가맹점주들의 기부 및 본사매칭을 통해 기부금을 마련한 뒤 자립을 앞두고 있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진한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진행한 '다다익선 캠페인'에는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동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회용 컵 이용 건수가 53% 증가했다.

'다다익선 캠페인'은 "다회용 컵을 많이 쓰면 쓸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를 담아 고객들에게 다회용 컵 사용이 갖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개한 캠페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후원하는 일회성, 일방향의 사회 공헌 활동보다는 누구나 나눔에 참여할 수 있고 나눔 문화를 함께 형성하는 사회공헌이 주목 받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활동 역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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