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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이날부터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현재 모바일 앱인 '앰팝(mPOP)'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코스피 365개, 코스닥 225개로 총 700개 종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내방 및 유선매매를 통한 오프라인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만 오픈했다. MTS와 HTS를 통한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오는 11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국내 상장 주식에 1000원 단위로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거래 가능 종목 수는 코스피 289개, 코스닥 159개로 총 450개 종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점차 종목 수를 늘릴 계획이다.
앞서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5개사는 지난달 26일부터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식시장이 급락해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KB증권에는 서비스를 개시한지 6일 만에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신청자 수가 3만6000명을 넘어섰다.
주요 증권사에서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많이 매수한 종목은 주로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그룹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등이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에서는 지난 30일 기준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KB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한 주를 사기에 부담스러웠던 고가의 우량주이면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술주들이 인기를 끌었다"며 "소액으로도 부담없이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전 연령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약세장 속에서도 우량주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국내외 고가의 우량 주식 투자가 가능해 투자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많은 고객들이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해 부담 없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자동 투자 서비스를 활용해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